카피바라: 지구상 가장 친절한 동물

카피바라는 『초식동물』을 뜻해요. 이 단어의 어원은 브라질 토착민 투피족의 언어에서 유래합니다. 종명인 히드로코에루스 히드로카에리스는 그리스어로 『물돼지』를 뜻하며 그들의 반수생 성향을 나타내요. 카피바라는 물에 잠긴 사바나와 강, 호수, 연못, 습지, 하천 부근의 삼림이 울창한 지역과 같은 습지대의 풀이 우거진 반수생 환경에서 서식합니다. 이곳은 그들이 종종 물속을 드나들기 때문에 그들에게 완벽합니다. 야생 카피바라의 수명은 8년에서 10년입니다. 뭉툭한 입과 작은 귀, 쪼그리고 앉은 다리, 퇴행한 꼬리가 특징이며 몸은 짧은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몸길이는 최대 130cm이고 어깨 윗부분까지 쟀을 때, 키는 약 60cm입니다. 다 자라면 35kg~66kg이죠. 카피바라는 록케이비, 기니피그, 누트리아 친칠라를 포함한 그들의 친척보다 훨씬 큽니다. 토끼와 쥐처럼 카피바라의 큰 이빨은 평생 계속 자랍니다.

식생활에 있어서 그들은 식물만 먹는 엄격한 비건입니다. 주로 풀, 과일, 나무껍질과 수생식물을 하루에 3kg 가량 섭취합니다. 카피바라의 주식은 대부분 3에서 6종류의 야생식물이 차지합니다. 건기에 야생식물을 구할 수 없을 때는 대신 갈대와 곡물을 먹습니다. 그들은 잠을 잘 못 잡니다. 보통 낮에 여러 번 낮잠을 자고 황혼의 시간에 가장 활동적입니다. 밤에 자유롭게 다니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때로 그들은 풀을 뜯고 다른 동물과 어울리기 위해 밤을 지새웁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그들의 사교성에 놀라죠. 본성이 매우 사교적인 그들은 새, 고양이, 오리, 원숭이, 토끼와 심지어 악어를 포함한 다른 동물과 잘 어울립니다.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카피바라가 지구의 어떤 생명체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