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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베르나르드 수비루는 소박한 시골 소녀이며 베르나데트로 알려졌지요.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오트피레네주의 작은 시장 마을 루르드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순례지 중 하나로 바꾸었습니다. 어린 베르나데트는 자비로운 자매이자 딸이었지만, 가족의 상황과 자신의 건강 때문에 교육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12살이 되자, 다른 가족에게 보내져 양치기로 일하면서 살았습니다. 성녀 베르나데트의 신을 향한 헌신은 참으로 소중한 평생의 열정이었습니다. 폭풍을 피해 양 떼와 함께 들어간 작은 오두막에서 베르나데트는 어머니의 선물인 소박한 2페니짜리 묵주로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오래된 밤나무 밑동에 돌을 놓아 소박한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제단에 성모 마리아의 그림을 올려놓고 그 앞에 무릎 꿇고 열 개의 묵주기도를 암송했습니다. 그녀의 작은 목소리가 하루를 보낸 작은 골짜기의 고요 속에 스며들며 나무의 속삭임, 벌과 새들의 노래, 양들의 가냘픈 울음소리와 함께했습니다. 『잘못 본 줄 알았어요. 눈을 문지르고 다시 봤는데... 여전히 똑같은 부인이었죠』 그 부인은 손가락으로 묵주 구슬을 살며시 움직였지만, 입술은 움직이지 않았고 빛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흰옷을 입은 부인을 봤어요. 하얗고 긴 드레스를 입고 흰 베일에 파란 허리띠를 했는데, 양발에는 노란 장미가 달려 있었죠』 돌아온 소녀들은 덤불 사이로 베르나데트가 여전히 무릎을 꿇고 벽감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칭하이 무상사님께서 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베르나데트는 가난했지만, 그 사랑은 위대했지요. 그녀는 똑똑하지 않고 글도 못 읽고 성경 말씀도 암송하질 못해서 사람들이 비웃었어요. 애들도 암송할 줄 아는데, 그녀는 다 컸어도 여전히 못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동굴에 나무를 주우러 갔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바람이 불지도 않는데 바람 소리를 듣게 됐죠. 어떻게 들었냐고요? 그녀는 자신이 상상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이 또 들리면서 성모 마리아를 봤어요. 그녀가 성모 마리아인 줄 몰랐어요. 오래전에 죽었으니까요. 성모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옛날부터 내려오는 초상화처럼 보였어요. 베르나데트는 나중에 알았죠. 마리아를 본 후, 그녀는 완전히 변했죠. 병도 나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