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혹은 고타마 붓다나 석가모니불로 알려진 부처님은 고대 인도의 위대하고 비범한 영적 스승이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경에 싯다르타 고타마 왕자로 태어나서 왕국의 거대한 부를 자연히 물려받을 수 있었지만, 어느 날 왕자는 영적 깨달음을 찾아 왕궁의 삶을 떠났습니다. 부처님은 몇 년간의 명상 수행 후 보리수 아래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후 부처님은 다른 중생에게 생사윤회의 굴레에서 해탈하는 법을 가르치며 수행의 공덕을 나눴습니다. 보편적 진리에 관한 부처님의 영적 가르침은 귀한 보물이며, 오늘날까지 그 깊은 지혜와 자비심을 배우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금광명경은 금광명최승왕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승불교 경전 중 하나로, 원래 경전은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로 기록했다가 담무참과 몇몇 사람들이 중국어로 번역했으며, 후에 티베트어와 다른 언어로도 번역됐지요.
큰 수레를 뜻하는 많은 대승 경전의 핵심 주제는 이타입니다. 그 세 가지 주요 길인 출가와 보리심과 수냐타(공의 지혜)가 모든 경전의 왕인 금광명경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경전의 이름은 『금으로 된 북의 설법(금고경)』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참회품에서 신상보살은 꿈에서 숭고한 금빛을 발하는 큰 북을 보았는데, 『세존』이신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 혹은 불법을 상징합니다. 모든 경전 중의 왕인 이 경전은 참회와 찬탄, 인과법(원인과 결과)에 관한 심오한 가르침, 확실한 보호력, 선하고 현명한 통치에 관한 가르침, 그리고 아직 망상을 완전히 소멸시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자비와 용기로 무수한 중생을 고통에서 해방한 영원한 영감을 주는 부처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엄한 경전에서 완전한 깨달음을 향한 매일의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금광명경을 독송하면 이로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제 금광명경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겠습니다.
제1장, 금광명최승왕경 서품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 보살 성문, 연각들께 예를 올립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 매우 깊은 법의 부처님의 행하신 곳에 노니시니, 여러 보살보다 뛰어나시어 행하심이 깨끗하셨다. 이 금강명경은 모든 경전 중의 왕이니, 이 경을 들은 이는 위 없이 미묘하고 매우 깊은 뜻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경전은 언제나 사방의 부처님께서 돌보아 주시나니, 동방의 아촉불, 남방의 보상불, 서방의 무량수불, 북방의 미묘성불이시네. 내가 이제 마땅히 참회하는 법을 말하리니, 여기서 나오는 공덕이야말로 이보다 더함이 없네. 모든 괴로움 부숴버리고 좋지 못한 업 끝내며 한량없는 공덕도 이것으로 장엄하네. 온갖 지혜도 이것이 근본이니 그지없는 즐거움 주게 되오니.
몸의 어딘가가 불구이거나, 목숨이 짧거나, 가난하고 곤궁하거나, 천신이 버리고 떠났거나, 불행에 시달리거나, 친척 간에 미워하거나, 머슴살이로 짓눌리거나, 각각 서로 다투어서 재물을 없애거나, 근심 걱정에 공포심까지 가난에 시달리고 불길한 별과 모든 재앙, 삿된 저주 등등, 변괴가 끊이지 않거나, 밤에 누우면 나쁜 꿈 꾸고 낮이면 수심 짓고 근심하는 이들, 깨끗하게 목욕하고 이 경의 말씀 들을지니, 지극한 마음 청정하게 정결한 옷 갈아입고서 오로지 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이 행하신 법문 말씀 들으면, 이 경의 위덕이야말로 이러한 여러 가지 나쁜 변괴를 모두 없애 주고, 고요하고 기쁜 일 가져다주리.
이 세계를 옹호하는 사천왕들은 모든 권속과 수많은 야차를 거느리고 이 경전 가져 외우는 이에게 모두 와서 정성 들여 옹호하리. 대변천신, 니련하신과 귀자모신, 견뢰지신, 대범존천, 삼십삼천, 대신용왕, 긴나라왕, 가루라왕, 아수라왕들도 그들의 권속을 거느리고 이 경을 외우는 이에게 와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옹호하리.
내가 이제 말하려는 모든 불세존의 매우 깊고 비밀하고 미묘한 모든 부처님께서 행하시던 것은 억백천 겁 동안에도 만나기 어려운 것. 이 경의 말씀을 듣거나 남을 위하여 설명하거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거나 이 경전에 공양을 올리면 한량없는 오랜 세월을 두고 언제나 끊임없이 하늘, 사람들과 팔부 신장들에게 공경함을 받으리. 이렇게 닦고 수행하여서 공덕을 쌓은 이는 생각할 수 없고 그지없는 복덩어리를 얻으리. 또한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깊은 행을 가진 보살들에게 돌보아 주심을 받으리. 깨끗한 옷을 입고 자비의 마음으로 이 경에 공양 올리어 언제나 떠나지 말고,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더러운 때 한 점 없게 하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경전을 깊이 좋아하라.
이 경 설하는 말씀을 듣기만 하더라도 인간 중에 태어나되, 사람 몸 받음은 물론, 악업 짓지 않고 바른길로 생활하리. 만일 참회하는 법문을 듣고 마음에서 잊지 않으면 이런 좋은 선근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