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히브리 성경에서 특히 케루빔(경전) 범주에 속합니다. 궁중 이야기와 믿음과 헌신, 그리고 역사와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강조하는 묵시론적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는 오만한 바벨론 통치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유배된 유대인 다니엘(채식인)과 그의 경건한 순결과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절망적인 시기에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승리함을 드러냅니다. 이 책은 역사 전반에 걸쳐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께 충실하고 그분의 주권과 선하심을 신뢰하도록 일깨워 주었습니다.
오늘 다니엘서 1장과 2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니엘서 1장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될 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라. […] 그때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데려오게 하였더라.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교육하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요청하니,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환관장의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도다.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인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하겠느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였다.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서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