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스와미 람다스는 인도의 카난가드에서 태어났고, 청년 시절 영원한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은 지고의 존재와 하나 되는 신성한 길임을 깨달았죠. 그래서 삶을 온전히 신께 헌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람의 숭배자로 위대한 박타인 아버지가 거룩하고 전능한 람만트라인 『스리 람자이 람자이 자이람』을 그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람다스란 『람의 종』이란 의미이며, 얼마 후 바가반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에게 다르샨, 즉 영적 은총을 받았습니다. 안거 후에 스리 스와미 람다스는 람, 즉 사랑하는 신의 현신이 내면과 외부 모든 곳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끝없는 지복과 기쁨으로 충만한 스리 스와미 람다스는 마더 크리슈나 바이를 대리인으로 아난다쉬람 설립을 계속했습니다. 아쉬람은 사람들이 조건 없는 사랑과 봉사를 체험하고 수양할 수 있는 영적 중심이 되었습니다.
스리 스와미 람다의 저서 『신성한 삶』은 2백 편 이상의 수필로 구성됩니다. 이 수필들은 진리의 내적 이해를 통해 얻은 빛나는 통찰력을 반영합니다. 지금부터 스리 스와미 람다스의 『신성한 삶』을 소개하겠습니다.
♧신성한 생각
『삶의 지고한 복, 즉 신을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을 신의 관념으로 채워야 합니다. 마음이 사라지고 오직 신만 남을 때까지 신이 우리 마음을 차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까지 수행자는 마음과 그 움직임을 통제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에 대한 생각만이 마음을 지배하게 해야 합니다. 이 생각이 마음 깊이 파고들며 변덕스럽고 불안하며 불순한 성질이 기쁨과 순수, 평화의 정신으로 변해야 합니다. 세상은 행복과 평화의 이 위대한 이상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성자들의 복된 땅인 마하라슈트라에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돌아다녔을 때 람다스는 자신을 보러 온 수천의 대중 가운데 강렬하고 민감한 영적 갈망을 보면서, 또한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영원한 기쁨의 샘을 깊게 마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상태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주요 조건은 불멸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과 한결같고 완전한 열망입니다.
마음이 신의 관념에 머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생각이나 소리로 신의 명호를 끊임없이 암송하는 겁니다. 그 명호를 암송할 때 명호의 효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그 명호가 상징하는 불멸의 이상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 수반돼야 합니다. 그는 절대적 존재이자 의식과 지복이며,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자리한 지고한 본질을 뜻합니다. 이처럼 마음이 신적 관념에 완전히 잠길 때 단순한 개인적, 육체적 의식이 우주적이고 영원한 지복의 의식으로 바뀌는 단계에 도달합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모든 사람은 신성을 경험하게 만드는 이런 갈망과 격렬한 열망을 갖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를 원한다고 해도 오지 않는 것이 불만이지요. 절대적 행복을 얻으려는 이 불타는 열망을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요? 무식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 교양 있는 사람이나 부자와 어울릴 때 지식인이나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을 드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무지하고 구속 당하며 비탄에 빠진 영혼이 깨닫고 해탈했으며 완전한 지복을 누리는 사람과 만나면, 전자도 이런 만남으로 후자처럼 되려는 열망에 불타게 됩니다.
따라서 성자들과 교류는 영혼의 영적 진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성자들은 무지한 영혼을 일깨우며 깨달음에 대한 갈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그들의 축복으로 최고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수행자들이 맞서 싸우는데 필요한 영적인 힘을 불어 넣습니다. 우리의 실제 얼굴 모습을 알려면 거울을 봐야 하듯, 우리의 본래면목과 불멸을 보고 싶다면 성자와 함께할 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성자들은 참으로 타락한 영혼의 구세주입니다.
헛된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은 오직 성자의 힘을 통해 영원불변하고 내재한 지복의 본질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신의 불멸의 사상이 마음에 속속들이 스며들 때 인간은 삶의 최고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신을 깨닫게 되면 인간의 내적 생활뿐만 아니라 외적 생활과 활동도 신성하게 됩니다. 모든 존재와 사물을 만유에 충만한 하나의 신성이 밝게 표현된 것으로 봅니다.
사트상은 인간의 영혼을 일깨우고, 신의 빛과 기쁨으로 생각을 채우고, 불멸의 진아에 대한 지식을 주며, 그것은 헌신자가 신의 모든 측면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알게 합니다』
♧신성한 이름
『모든 현상에 거하는 충만한 신의 사랑은 신을 깨달음으로써 얻게 되며, 해방된 영혼이 우주적 환시의 행복을 즐기도록 합니다. 삶을 최고 목표로 가는 길에서 헌신자가 직면하는 어려움은 마음의 불안입니다. 정화되고 위대한 이상에 집중하는 마음은 헌신자에게 신과 합일하며 일치한 것을 깨닫게 하며, 모든 존재와 피조물과 사물에서 신을 보게 합니다.
감각의 욕망을 억누를 만큼 마음을 다스린 사람만이 신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제멋대로 날뛰는 마음을 복종시킬 가장 확실하고 쉽고 강력한 수행은 무엇일까요? 거룩한 신의 이름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신은 헌신자에게 마음의 연인이며, 신에 이르는 것이 삶의 큰 열망입니다. 신의 이름에 끊임없이 집중하고 자기 마음과 우주의 주인이신 신께 맞추는 겁니다.
영원한 연인의 이름 소리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마음을 달래며 순결과 평화, 행복으로 채워줍니다. 즉 신의 불멸하며 만유에 충만하고 모든 피조물을 담은 지복의 감로수 안에 마음이 녹아듭니다. 위대한 주님의 이름을 암송하면 산만함의 유일한 원인인 마음의 불순한 생각을 없애고 완전한 고요와 평화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신성한 이름은 사람을 욕정의 파도를 움켜쥐는 단순한 도구에서 주님의 영원한 광채와 사랑, 기쁨으로 충만한 존재로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신의 이름이 지닌 권능은 무한합니다. 영혼이 자신은 불멸이고 영원히 복된 존재임을 깨닫게 하여 생사의 순환에서 벗어나게 하며, 또한 신과의 완전한 합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수행자가 신과 가깝게 교류하고 신에게 잠기는 기쁨을 경험할 때, 개인적 감각이나 자아로부터 해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된 헌신자는 어디서든 사랑하는 신을 봅니다. 그는 이제 온 우주의 지고한 주님이자 군주에게 모든 면에서 자신을 바쳤습니다.
신의 전능한 이름은 열망하는 영혼을 진리의 최고봉으로 데려갑니다. 먼저 신의 명호의 위대함과 능력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총으로 이 믿음을 얻은 헌신자는 속히 주님의 자비로운 발치에 이릅니다. 참으로 그 이름의 영광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권능은 비할 데 없습니다. 모든 성공에 이르는 감미롭고 매혹적인 이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사다나(매일의 수행)에서 영광스러운 이름을 암송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입니다. 산란한 마음을 안정하고 지복에 들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