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페트로브나 블라바츠키 여사는 19세기에 우크라이나 귀족 가문에 태어났습니다. 헬레나는 어린 시절 투시력에 재능을 나타냈으며, 형이상적 현상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몇 년 후, 그녀는 유럽 전역과 중동 인도를 여행하며 다양한 교사와 수피 성자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블라바츠키 여사는 인도 요기인 마하트마 모리야의 지도에 따라 신지학회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신의 지혜』를 뜻하는 신지학은 단순한 지적 이해보다는 오히려 영적 체험을 통해 오는 지식을 말합니다. 신지학회는 생명의 일체성을 깨닫고 모든 종교의 저변에 있는 지혜를 통해 인류를 고양하는데 헌신합니다.
블라바츠키 여사는 『베일을 벗은 이시스』 『비경(비밀 교의)』 『신지학의 열쇠』 『침묵의 목소리』 등 신지학에 관한 중요한 몇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신지학의 열쇠』는 더 깊은 신지학 연구로 이어지는 문을 엽니다. 다른 신지학 서적과는 대조적으로 간단하고 알기 쉬운 언어로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기본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지혜의 말씀은 『신지학의 열쇠』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명칭의 의미
『질문자: 신지학과 그 교의는 새로운 유형의 종교라고 말하는데 사실입니까? 신지론자: 아닙니다. 신지학은 신성한 지식 또는 신성한 과학입니다. 질문자: 그 용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신지론자: 「신성한 지혜」 테오소피아(신지학), 즉 신들의 지혜이며, 이것은 신들의 계보인 테오고니아를 뜻합니다. 테오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신성한 존재인 천신이란 말이며, 보통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번역한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라 신들이 가진 신성한 지혜입니다. 그 용어는 수천 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질문자: 그 명칭은 어디서 나왔나요? 신지론자: 진리 애호자인 알렉산드리아의 철학자들에게서 나왔어요. 필라테리안에서 필은「사랑」이며 알레테이아는 「진리」죠. 신지학의 명칭은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절충 신지학 체계를 세운 암모니우스 사카스와 제자들로부터 시작했죠.
질문자: 이 학파의 목적은 무언가요? 신지론자: 첫 번째 목적은 제자들과 「진리를 사랑하는 자들」 모두에게 어떤 위대한 도덕적 진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신지학 협회는 「진리보다 더 나은 종교는 없다」를 모토로 택했습니다. 절충 신지학파 창시자의 주된 목적은 이 학파의 현대 계승자인 신지학회의 세 가지 목적 중 하나, 즉 영원한 진리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적 윤리 체계 아래 모든 종교와 민족을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질문자: 이것이 불가능한 꿈이 아니며, 세상의 모든 종교가 단 하나의 진리에서 나온 것임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신지론자: 종교의 비교 연구와 분석에 의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지혜와 종교가 일체였습니다. 원시 종교철학의 동일성은 원시종교의 창시자들이 종교적 체제를 확립하기 전에 모두 같은 교의를 배웠다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모든 옛 종교는 그것보다 이전에 단 하나의 신지학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를 열기 위한 열쇠는 모든 것을 열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올바른 열쇠가 아닙니다』
질문자: 암모니우스 시대에는 몇몇 고대 대종교가 있었으며, 이집트와 팔레스타인만 해도 많은 대안 종교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걸 조화했나요? 신지론자: 지금 우리가 하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했습니다. 신 플라톤학파는 큰 단체로서 다양한 종교 철학에 속해 있었습니다. 우리 신지론자들도 그렇죠.
당시의 유대인 아리스토부루스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이 모세 율법의 비전 가르침을 나타낸다고 단언했지요. 필로 유대우스는 피타고라스의 철학을 플라톤 철학과 모세오경과 조화시키려고 했으며, 요세푸스는 갈멜산의 에세네파가 단순히 이집트 치료사의 모방자이며 추종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모든 기독교와 모든 종파, 가장 말단에 이르기까지 그 계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작은 파는 큰 가지에서 뻗어 나온 작은 가지이나, 작은 가지나 큰 가지나 모두가 지혜의 종교라는 큰 나무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암모니우스의 목적이었고, 그는 이교도와 기독교, 유대인과 우상 숭배자들이 자기들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법의를 입었으나 같은 진리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들이 서로 다투는 것을 그만두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것은 신지학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질문자: 알렉산드리아의 고대 신지론자가 그와 같았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언가요? 신지론자: 수많은 유명 저술가들이 그 근거입니다. 모쉐임은 이렇게 말하죠. 『암모니우스는 가르치길 대중의 종교는 서로 많은 철학을 가지고 나왔으며, 그러던 것이 잘난 척하거나, 미신, 거짓말 때문에 차차 타락하여 애매한 운명의 존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철학 원리를 설명하여 종교의 원래 목적인 청정한 것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독교의 근본은 고대인의 지혜를 가진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고 재건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넓게 퍼져있는 미신을 없애고, 여러 가지 세속적인 종교에 있는 온갖 틀린 것을 바로잡고 근절하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현대 신지론자들이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위대한 진리 애호가인 암모니우스는 두 명의 신부인 클레멘트와 아테나고라스, 그리고 교양있는 유대교회의 랍비들, 플라톤 학파와 글로브 파 등으로부터 지지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공통된 교의를 모든 사람에게 가르치며 그를 추종하는 우리는 아무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수모와 박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천오백 년 전의 사람들이 계몽된 금세기의 사람보다 훨씬 더 관용을 가졌음이 이것으로 증명됩니다.
질문자: 암모니우스는 그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를 가르치고, 기독교도여서 교회의 격려와 지원을 받았나요? 신지론자: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기독교를 받아들인 적이 없습니다. 모쉐임이 이렇게 말했지요.
『그는 단지 고대 헤르메스의 뜻에 따라 가르침을 폈을 뿐이고, 플라톤과 피타고라스도 이미 그것을 알았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그들의 철학을 엮었습니다. 요한복음 서두에서 같은 내용을 발견한 그는 예수의 목적이 위대한 지혜의 교의를 원시적 순수상태로 복원하는 것이라는 적절한 생각을 했습니다.
성서의 해설이나 신들의 이야기는 진리를 설명하는 비유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부인해야 할 일을 알리기 위한 우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든버러 백과사전은 이렇게 말하죠. 『그는 예수가 우수한 인간이며 신의 친구임을 알고 있었으며, 예수의 목적은 작은 신들의 숭배를 완전히 그만두는 것이 아니고 그저 옛 종교를 정화하려는 것이었음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