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사는 여러분의 동료 입문자들이 내게 편지를 썼는데 물도 음식도 아무것도 없는 곳이 많다고 했죠. (아) 전쟁 지역에 갇혀서 나갈 수도 없고, 나갈 수단도 없고, 전화 같은 것도 없다고 했죠. 러시아 군인들이 쳐들어온 많은 지역에서 그들은 전화기를 빼앗고 모든 것을 빼앗았으니까요.
『그러더니 친구의 목을 겨누던 도끼를 들어 자기 목에 올렸어요. (오!) 하지만 그의 친구가 다시 도끼를 가져왔어요. (아) 그래서 그 두 친구는 도끼를 서로 빼앗으려고 계속 옥신각신했어요. 서로 도끼를 자기한테 가져오려고 했어요』 (오)
그들 둘 다 자기가 죽겠다고 우겼어요. 그때 궁의 창문으로 왕이 그런 기이한 장면을 지켜봤어요. 그는 그토록 놀라운 우정을 보고 깜짝 놀라며 충격을 받았죠. (네) 그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광경이기도 했죠. 왕뿐만 아니라 모든 궁정 대신들도 아주 아주 아주 놀라고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왕은 도끼를 거두라고 명했어요. 그리고 그 둘을 풀어줬죠. (와!) 마땅히 그래야죠. 세상에! 그들은 아무 잘못도 안 했죠. 첩자로 의심받았을 뿐이지 첩자가 아니잖아요. (네) 그래서 그 후 왕은 그들에게 아름답고도 값진 수많은 선물을 하사했어요.
그런 뒤 이렇게 공표했죠. 『나는 이 두 친구처럼 놀라운 우정을 본 적이 없다. 나 자신이 그대들과 친구가 되고 싶구나』 (와!) 이해하겠어요? (네, 스승님) 내 말이 자꾸 끊기는 게 성가시지 않나요? (아닙니다, 스승님)
그래서 왕은 이 두 친구, 두 사람과 친구가 되기를 원했어요. (와) 이러한 왕의 요청을 두 친구는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죠! 기쁘게 받아들여야 했죠. 좋아요. 이게 끝이에요. (아주 좋은 이야기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훌륭해요, 훌륭해요! (네) (좋은 이야기입니다) 천일야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요. (오)
이토록 이타적이고 고귀한 우정을 갖는다면 멋지겠죠? (네,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그런 친구를 찾을 수 있다면요. (네) 이 세상에 그런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요? (네) 세상에. 이미 말했듯이 가족들조차 언제든 다른 가족을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가 되어 되어 있는 건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네, 스승님)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이런 우정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네) 남을 죽게 만드는 게 아니라 서로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이런 우정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네, 스승님) 죽어야 한다면 남을 위해 죽어야지 남을 죽이고 고통받게 하면 안 되죠. 러시아인들과 푸틴이 내 말을 듣길 바랍니다.
그 때문에 나는 너무도 고통스러워 낮인지 밤인지조차 분간 못해요. (오) 잘 먹지도 못해요. 음식 맛을 모르겠어요. 요즘 난 그래요. (오) 일전에 난 여러분에게 음식 맛을 느낄 수 없어서 낙심했다고 말했죠. 그날만 그런 줄 알았어요. 군침이 도는 맛있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환멸을 느꼈거든요. 그런 뒤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아무 맛도 나지 않았죠. 난 수프림 마스터 TV에 나오는 음식과 같은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 줄 알았어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랬어요. 그전과 그 후에도요. 음식이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았고 기분도 안 좋았죠.
갑자기 죽은 이들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아졌어요. 무고하고 순수한 이들의 영혼은 우리가 돌볼 수 있죠. 하지만 너무 빨리 죽어서 자신을 정화하는 등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한 이들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들은 지옥 위를 맴돌고 떠돌아다니거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죠. (아) 죽은 이들은 그러한데 산 사람들의 형편도 더 나은 건 아니에요.
우크라이나에 사는 여러분의 동료 입문자들이 내게 편지를 썼는데 물도 음식도 아무것도 없는 곳이 많다고 했죠. (아)
『Media Report from The Telegraph – Mar. 9, 2022 Ludmila Amelkina (f): 우린 전기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약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전쟁 지역에 갇혀서 나갈 수도 없고, 나갈 수단도 없고, 전화 같은 것도 없다고 했죠. 러시아 군인들이 쳐들어온 많은 지역에서 그들은 전화기를 빼앗고 모든 것을 빼앗았으니까요. 또한 그들 군인들도 굶주려서 시민들의 돈과 음식까지 빼앗았죠. 러시아군은 굶주렸어요. (와) 아마도 보급품이 충분치 않은데다 추위에 떨었을 테니까요.
한 여성이 말하길, 그들은 너무 이상했고 그녀가 입고 있는 옷까지 벗겨갔다고 해요. (아) 아마 군복이 따뜻하지 않아서겠죠. (오) 그리고 음식도 빼앗고 담요도 빼앗고 돈도 빼앗았답니다. 그들이 떠난 후 그녀는 기자들에게 그렇게 말했어요. 뉴스에 나왔어요. 사진 설명을 봤죠.
『Media Report from CNN – Mar. 27, 2022 Reporter (m): 그녀 마을은 러시아인들에게 점령당했죠. 그녀는 추위와 굶주림에 떨며 통제불능 상태인 러시아 군인들을 묘사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죠. 「그들은 내 모자와 코트, 부츠를 걸쳤고 우리 옷을 입었죠. 우리 침구를 가져갔어요. 그들이 그것으로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들은 자고, 먹고 돌아다녔어요. 내 돈도 훔쳐 갔어요」 술에 취한 한 러시아 군인은 훔친 엽총으로 그녀의 남편 다리를 쏘았어요』
많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끔찍해요. 이 사람들은 모두 굶주렸어요. 러시아 군인도 굶주렸고 우크라이나인도 굶주렸죠.
그리고 난민들은 여러 국가로 흩어져서 갖가지 상황을 견뎌야 해요. (네, 스승님) 물류 문제와 난민의 유입으로 인해 현지 국가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네. 이해가 됩니다) 물류와 사회기반시설 문제로 인해 그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릴 거예요. 아마도 음식이 부족할 것이고 집에서처럼 따뜻한 음식이 아니라 찬 음식을 먹겠죠. (네) 원하는 식으로 원하는 걸 먹는 것도 아니고요. (네) 아마 아이들도 우유가 없을 겁니다. 맙소사! 음식도 없는데다, 오… 눈 속에서 추위에 떨거나 젖겠죠. 눈이 녹거나 비가 오면요. 그게 여러분이라 생각해 보세요. (네, 스승님)
일부는 영국으로 갔는데 비자 발급이 오래 걸렸죠. 왜 그렇게 오래 걸리죠? 그냥 도장 찍고 들여보내면 되죠! (네) 많은 나라가 우크라이나 난민에겐 비자를 면제하고 복잡한 절차도 없앴어요. 영국도 그래야 합니다. (네. 맞습니다) 맙소사! 영국은 그렇게 해야 해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평화를 보장하겠다며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게 만든 나라 가운데 하나니까요.
평화를 사랑하고 순진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모든 걸 포기했죠. 그 때문에 지금 무력한 희생자가 된 거예요. (네, 스승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핵으로 위협할 수 있었겠죠. (네.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요. 보잘것없는 무기뿐이고 서방의 도움도 거의 없었죠. 이젠 더 많이 돕고 있고 더 돕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에는 아무것도 없이 거의 맨주먹으로 러시아 대군에 대항했어요. (네. 맞습니다)
이 끔찍한 일들을 내 머릿속에서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가 않아요. 일을 할 땐 잊어버리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뭘 좀 먹으려고 해도 아무 맛을 못 느끼겠어요. 오늘만 해도 음식을 데우긴 했지만 그대로 있어요. (오) 먹고 싶었지만 입맛이 돌지 않았어요. 그 후 컨퍼런스가 있어서 그건 다 잊어버렸죠. 그전에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먹을 시간이 없었고요. 그 후엔 먹고 싶었지만 입맛이 없었어요. 이제 컨퍼런스를 해야 하니 『잊어버리자』 생각했죠. 지금도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지금까지도요. 뭔가 먹은 것도 아녜요. 언제부터인지도 몰라요.
전쟁은 모두에게 영향을 주죠. (네, 스승님) 난 이 모든 것에 민감해요. 너무 민감해서 모든 게 상상이 돼요. 난 모든 아기들과 아이들이 죽는 걸 봤고 사람들 머리가 날아가고 팔이 부러진 채로 길바닥에서 죽어가는 걸 봤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데요. 아무것도요.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죠. 그 모든 걸 화면에서 봤고 난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어젯밤에도 아주 피곤했고 잠을 자고 싶었지만 잘 수 없었죠. 명상도 잘 안 됐고요.
내겐 너무 끔찍한 일이에요.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요. 안 그러면… 난 천국에 말했어요. 『그냥 날 죽게 하지 그래요? 내가 언제까지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러니 나는 사람들이 이런 우정을 가지길 바라요. 어울락(베트남)에는 유명한… 어울락(베트남)인지 중국인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먼 곳에 갔을 때 침대를 세워놓았던 이가 누구였죠? 아무도 거기서 못 자게요. 관중이었나요? 두 친구가 누구였죠? (관중과 포숙아입니다)
관중과 포숙아요. 그 둘은 아주 절친한 친구였어요. 친구가 먼 곳으로 떠나고 나면… 포숙아가 떠나자 관중이 그랬거나 관중이 떠났을 거예요. 한 친구가 먼 곳으로 가면 다른 친구는 침대를 세워서 아무도 거기서 못 자게 했죠. 그 친구만을 위한 거였죠.
그리고 그들이 함께 사업을 했을 때 한 친구가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자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며 말했죠. 『그는 당신을 속이고 더 많은 돈을 가져갔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닙니다. 그에겐 병든 노모가 있어 돌봐드려야 하니 그가 더 많은 돈을 가져가야 합니다』라 했죠. (네) 이러지 않았어요. 『오, 그래요? 날 속였단 말이죠?』 그는 알고 있었죠. 비록 친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친구를 옹호했어요. (네, 스승님) 『아뇨, 그에겐 노모가 있습니다』
내 이야기가 맞지요? (네) 아니면 말해주세요. 그럼 바꿀 수 있어요. 우리의 이야기이니 언제라도 바꿀 수 있죠. 만일 내가 정치인이었다면 이런 건 안 통하죠. 신문에 이렇게 실릴 거예요.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녀를 탄핵하라. 그녀는 러시아에 협력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그녀는 아무 말이나 한다. 러시아와 결탁한 게 틀림없다』 트럼프처럼요. 그들은 트럼프에 대해 그렇게 말하죠. (네, 스승님) 정치는 정말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