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오로빈도가 1914~ 1919년 집필한 『신적 생활』은 원래 지고한 진리를 진실하게 찾는 한 사람이 겪는 영적 여정을 묘사합니다. 그러한 여정은 영혼이 각성하고 직접 신을 체험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유한하고 덧없는 관심사에 이기적인 시선을 거두고 진리만을 추구하는 공평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그 첫 결과는 무한한 에너지와 무한한 존재, 무한한 움직임과 무한한 활동을 인식하고 우리의 에고나 다른 에고, 집단적 에고를 무한히 초월하는 한 존재가 자신을 무한한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으로 쏟아붓는 것입니다. 그 균형 속에서 영겁의 장대한 산물은 순간의 먼지에 불과하고 헤아릴 수 없이 무수히 많은 것은 작은 무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수정할 첫 번째 계산은 세상이라는 존재의 에너지 즉 이 무한한 움직임과 우리 자신 사이입니다. 현재 우린 잘못된 해석을 유지합니다. 우리는 만물에 무한히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만물은 하찮으며 우리만이 자신에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근본적 무지의 표식이고 에고가 마치 전부인 양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에고의 뿌리이며, 자신이 아닌 것은 정신적으로 인정하는 만큼 받아들이거나 환경의 충격으로 강제로 인식하는 만큼 받아들입니다”
“이런 인간의 정신적 자만심은 우리가 삶에서 올바르고 완전한 가치를 끌어내지 못하게 하는 거짓 계산시스템을 만들죠. 인간의 마음과 에고의 이러한 자만이 진실에 근거한다고 느끼지만, 이 진리는 마음이 무지를 배우고 에고가 모든 것에 굴복해 그 안에서 분리된 자기주장을 잃었을 때만 나타납니다. 우리 즉 우리가 자신이라고 부르는 결과와 모습은, 이 무한한 움직임의 부분적 움직임일 뿐이며 우리가 알아야 하고 의식하며 충실하게 이행해야 하는 것은 무한임을 인식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