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2018년,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는 등 외교 정책에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곳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가지고, 시 주석에게 일본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이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이 완화됐습니다.
2007년, 아베 총리는 첫 임기 동안 인도 의회 연설에서 『더 넓은 아시아』를 위해 태평양과 인도양의 통합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지금도 유명한 『두 바다의 융합』 연설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많은 외교 정책 결정자들이 아시아를 보고 논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그는 전 세계가 『인도 태평양』의 관점에서 아시아를 인식하게 했습니다.
타니구치 교수는 자신의 저서 『아베 신조에 관해 밝히는 진실』에서 아베 총리가 재임 기간 중 176개국을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해외 순방으로 일본 정부 항공기는 158만 1281㎞를 이동했는데 이는 적도 둘레의 40배 정도 됩니다.
2015년 4월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의회 합동 회의에서 일본 갈등의 역사를 주제로 한 아베 총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쟁 후, 저희는 전쟁에 대한 깊은 회한의 감정을 유념하며 우리의 행보를 잇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은 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역대 총리들이 표명한 견해를 지지합니다. 저희는 모든 방면에서 아시아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해야 하며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2022년 3월 19일, 그는 긴다이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했습니다.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그의 말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람들은 저의 총리직 복귀가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결코 제가 특별한 인간이라서가 아니며, 특별히 강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딱 한 가지, 절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포기하지 않을 용기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2014년,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그는 사후 일본 왕실로부터 종1위 훈장과 대훈위국화대수장, 대훈위국화장경식을 포함하여 일본 최고의 공식 영예 훈장들을 수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