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이나교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인 ”우타라드야야나”에서 스물한 번째 설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사무드라팔라”라는 이 설법은 저택으로 가는 길에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를 보고 단번에 깨달음을 얻은 사무드라팔라를 묘사합니다.
“캄파에는 고귀하고 덕망 높은 마하비라의 설법을 많이 들은(성문) 제자인 상인 팔리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가 배를 타고 장사를 하기 위해 피훈다 마을에 갔습니다. 그가 피훈다에서 장사를 할 때, 한 상인이 딸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 그는 그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팔리타의 아내는 바다에서 아이를 낳았고, 그가 바다(사무드라)에서 태어났기에 사무드라팔라라고 불렀죠.
어느 날 그는 저택 창문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수복을 입은 채, 처형장으로 가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는 동요하면서 말했습니다: 「이건 악한 행동의 나쁜 과보이구나」 이 존귀한 사람은 즉시 깨달았고, 크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는 부모를 떠나 떠도는 출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큰 괴로움과 큰 미혹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버리고 출가자의 계율 (영적 계율)과, 서원, 미덕을 받아들이며 불행을 인내해야 합니다. 오계를 지켜야 합니다. 즉, 살생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고, 훔치지 않고 순결을 지키며, 어떤 재산도 없어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지나 (승리자)가 가르치는 원칙 (영적 계율)을 따라야 합니다.
위대한 현자 사무드라팔라는 거룩한 지식을 이해하고 최고의 영적 계율을 온전히 지키며 하늘의 태양처럼 빛나고 최고의 지식과 은총을 얻었습니다. 공덕과 죄악의 업장을 모두 소멸하고, 부동의 마음으로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사무드라팔라는 고해와 같은 세속 생활의 큰물을 건너 윤회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렇게 나는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