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인정받는 인물 중 한 명인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매력과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참된 유산은 숙련된 외교관과 협상가 그리고 상식 있고 재치 있는 정치가로서의 탁월한 능력입니다. 고대 이집트를 통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중 한 명이 되고자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뛰어난 재치를 사용했습니다.
통념과 달리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이집트 출신이 아닌 그리스 출신이었습니다. 그녀는 프톨레마이오스의 마지막 파라오가 되었고, 기원전 30년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기 전까지 고대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통치한 파라오가 됩니다. 기원전 69년 태어난 그녀의 이름은 『아버지의 영광』, 그리고 칭호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여신』이란 뜻의 『테아 필로파토르』였죠.
일부 자료는 기원전 52년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클레오파트라에게 공동으로 섭정하게 했을 거라고 하죠. 기원전 51년 아버지의 죽음 후, 18살인 클레오파트라와 10살인 그녀의 형제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로마 공화국에 대한 아버지의 빚뿐만 아니라, 약해진 왕국을 물려받았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나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능력을 갖춘 영리한 군주였기에, 빠르게 이집트의 부를 재확립하였습니다. 통치 기간, 그녀의 주된 관심사는 유럽의 대부분과 북아프리카의 일부를 장악한 강력한 로마 공화국과의 관계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그와 동시에, 이집트를 로마에서 독립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14세가 기원전 44년에 세상을 떠난 후,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이집트의 여왕으로 남았고, 세 살인 아들 카이사리온은 공동 통치자 프톨레마이오스 15세로 승격시켰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자신을 사후세계로 돌아가는 이들의 조력자인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와 동일시했습니다. 그녀는 이집트의 여왕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신성함으로 자신을 차별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