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에선 마울라나로 전 세계에서는 루미(채식인)로 알려진 마울라나 잘랄루딘 무하마드 발크히 루미는 천재 시인이자 신학자이며 8백 년 전에 우리 행성을 축복한 깨달은 스승입니다. 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인 마스나비(영적 2행시)는 코란, 하디스, 일상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신의 사랑, 영적 삶, 이슬람 지혜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적인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오늘은 존경 받는 스승 루미(채식인)의 마스나비 1권 사자와 동물들을 소개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안식의 골짜기 안에서 네 발 달린 동물 무리가 숲에서 온 사자 한 마리에 떨고 있었다. 사자는 그곳에서 자주 희생자를 데려갔고 골짜기는 모든 면에서 감옥이 되었다. 협상은 열렸고 그들은 공평한 제안을 했으며 사자의 배고픔을 정기적으로 채워주려 했다. 다만 그가 폭력을 그만두고 넓은 골짜기에 불안을 늘리지 않는 것이 조건이었다.
사자는 그들이 그 역할을 잘한다면 찬성한다고 하며 말했다. 『나는 교활한 술책에 희생된 적이 있고 인간은 계략으로 나를 핍박했다. 믿는 자는 같은 거짓말에 두 번 속지 않지 않나?』
그들이 대답했다. 『오! 가장 현명하고 빈틈없는 인도자여, 당신의 조심성을 버리고 신의 뜻에 머무르소서. 의심과 경계는 언제나 병들게 하니 신을 믿으소서, 신께서 당신 입을 채워주십니다. 당신이 아무리 강해도 신의 뜻을 거스르지 마소서. 신께서 노하시어 당신과 전쟁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눈은 여러 병에 시달립니다. 이윽고 신의 뜻을 알고 가서 눈멀게 됩니다. 섭리를 보는 신의 눈은 인간의 눈보다 예리합니다. 신의 시각으로 보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찾습니다. 아직 움켜쥐지도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아버지의 목 위에 앉아 뛰어다닙니다. 귀여운 아기입니다. 몇 계절이 지나도 그의 팔다리는 힘이 없습니다. 그를 붙든 슬픔은 날카롭고 지독히 암울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권력이나 재물을 얻기 전에 의무를 저버리고 은밀하게 쾌락을 찾습니다. 죄수들은 신의 뜻에 따라 낙원에서 빌렸기에, 분노와 정욕, 불만을 품게 됩니다. 우리는 그 집의 가족이며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피조물은 모두 신의 자녀이다」 그분은 땅을 살찌우는 비를 내려주시고 자비롭게도 태어날 때부터 피조물을 먹여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