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2부작 시리즈에서는 전 세계에서 이러한 가옥들이 거주자로 하여금 어떻게 자연을 수용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최초의 나무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나무 단으로 된 가장 원시적인 형태였다고 추정됩니다.
오늘날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의 열대우림에 거주하는 코로와이족은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계속 나무 가옥에 삽니다. 이들 가옥은 대부분 지상에서 약 8~12m 높게 반얀나무나 완봄나무에 짓습니다. 서양도 나무 가옥을 지었지만, 대부분 거주 외의 다른 목적으로 지었습니다.
터키에서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동굴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오르타히사르의 카파도키아로 와서 바위산에 지어진 집을 임대합니다.
집을 지을 때 동굴과의 연결 통로를 만들기 위해 바위를 깎아 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지역의 화산암은 타고나길 튼튼하기에 주택을 떠받치기에 구조적으로 완벽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잔디 가옥은 본래 19세기 정착민들이 접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자재를 활용하여 지은 것입니다. 지붕으로는 목재를 사용했으며 벽은 돌 혹은 돌과 잔디를 층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잔디는 벽에서 지붕까지 집을 덮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건물은 지역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25~50년 동안 잔디와 흡수되는 모든 빗물의 무게를 지탱합니다.
지구의 다른 지역의 더 혹독한 날씨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자연 가옥 이글루가 있는데 이는 북극 및 북극 인근 지역인 그린란드, 캐나다, 알래스카에 사는 원주민, 이누이트족이 지은 것입니다. 이누이트족의 조상은 수천 년 동안 극도로 추운 기후에서 살았는데 주변에 흔한 자연 재료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켜 안락한 집을 지었습니다.
전통적인 나무 가옥, 동굴 가옥, 잔디 가옥, 눈 가옥을 알아보면서 자연과 가까이 사는 지혜와 그 이점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