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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도심 한가운데 현대적 고층빌딩 사이에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600년을 이어온 경배의 공간, 종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종묘는 조선시대를 통치한 역대 스물 다섯 왕의 신위를 모신 신전입니다.“1995년 12월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종묘가 왕실의 조상을 모시는 유교 사당으로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원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원형 그대로 보존된 독특한 공간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말할 때 거의 모든 건축가들은 종묘를 먼저 꼽습니다. 건축 조형에서 단순미를 추구하는 건 건축가들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단순미는 그냥 미니멀하게 구성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죠. 『고귀한 단순과 고요한 위대』라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