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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누가(채식인)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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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누가복음의‍ 23장과 24장에서‍ 주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랑하는 스승을 만난 이야기를 계속 보내드립니다.

예수의 죽음‍

어느덧 낮 열두 시쯤 되었는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해는 빛을 잃고‍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크게 외치셨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숨지시니라.

그런데 백부장이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참으로 의인이로다』‍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일어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면서‍ 돌아갔느니라.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았느니라.

예수를 매장함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하지만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부활하신 예수님‍

안식일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기억했다.

엠마오로 가는 길‍

그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일어난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의논할 때,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걸으며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나사렛 예수의 일이오』

그들이 대답하길,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같은 무리의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노라』

주께서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기록된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더라.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이 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이에 함께 머물러 가더라.

그들과 함께 식사하실 때 빵을 가지고 축복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니‍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순간에 예수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곧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두 사람도 길에서 일어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예수께서 제자에게 나타남

이 말을 할 때,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귀신을 본다고 생각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듯이 나는 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느니라.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예수의 승천‍

예수께서는 그들을 밖으로 베다니까지 데리고 가서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셨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시는 가운데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느니라.

그들은 예수께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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