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7일 『종교와 비거니즘의 관계에 관한 종교인 토론회』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어 영적 믿음과 동물 성분이 없는 채식 기반 생활의 상호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영국 최대의 연례 비건 축제의 하나로, 생명을 살리는 비건 흐름을 축하하고 확대하며 시식하는 베지페스트UK의 행사로 토론회가 조직되었습니다.
토론 참석자는 다양한 종교를 가진 학자와 운동가로, 유대교 채식 협회의 라라 발삼 이사님과 이슬람교 동물 권리 운동가 마라 화이트 씨, 힌두교 동물 권리 운동가 크리슈나 간디 씨, 감리교 전도사이자 체스터 대학 신학 윤리학 교수 데이비드 클라프 박사님, 브리스틀의 성공회 사제이자 선구적인 운동가 제이니 힐러 목사님, 인류학자이자 맨체스터 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인 체어 트리 켈리 씨가 참석했습니다.
이 훌륭한 옹호 단체의 참석자들은 비건이야말로 각자의 신성한 경전을 따르는 핵심요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비건은 선행과 자비의 영적 가치와 정말로 조화롭게 사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번 토론 참석자들은 동물 복지에 관한 관심이 어떻게 모든 종교 신앙의 중심에 있는지 깨닫고 모든 신앙인에게 원칙적으로 이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논의합니다.
Mara Whyte(f): 이슬람교에는 동물 제물과 관련된 『이드』가 있습니다. 그날 동물 제물을 바치는 이유는 선지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시험할 때 신께 바친 제물을 기념하는 겁니다. 이드를 기념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동물 제물에 중점을 두지 않고 희생을 하는 겁니다. 시간과 돈을 희생할 수 있습니다. 동물이 아니어도 되죠. 개인적인 희생이 중요합니다.
David(m): 심지어 구약성경, 즉 히브리어 성서도 동물 제물에 논란이 있죠. 그러니 예언자들이 제물을 그만두라고 말합니다. 예언자는 소를 죽이는 것이 인간을 죽이는 것과 똑같이 나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동물 제물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문헌에서도 그렇게 말해요.
현대적인 맥락에서 1세기 이후에 유대교와 기독교 모두 동물 제물을 바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유대교의 현재 종교적 상황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제 이런 식으로 동물을 소비할 필요성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찾은 대답은 분명히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HOST: 모든 시대에서 영적 스승들은 자비와 비폭력의 살아있는 본보기였습니다. 전문적인 옹호자들이 현대의 종교에 이런 깨달음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Mara(f): 제가 하는 봉사는 『진실의 큐브』에 동참하는 겁니다. 그들에게 할랄 도살장은 물론 다른 도살장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이슬람교도에게 비할랄 고기뿐만 아니라 지금 먹는 고기와도 관련됨을 보여줄 겁니다. 모든 육류 생산에 동물 학대가 있습니다. 비할랄만이 아니죠. 제가 하는 다른 일은 행진에 참석할 때마다 종교란에 제 종교를 늘 표시할 겁니다. 앞서 언급한 인용문에 『동물에게 한 선행이 인간에게 한 선행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년에 런던에서 동물 권리 행진을 처음 참여할 때 그걸 현수막에 써넣었어요.
그리고는 몇 달 전 옥스퍼드에서 생체해부 반대 행진에도 참석해 『생체해부는 이슬람교에서 금기이다』라고 적었죠. 아주 직설적으로 표현했어요. 그러면 지나가던 이슬람교도들이 생체 해부와 이슬람교와 관련성을 볼 겁니다. 최근 현수막은 이랬죠.
『우리의 선지자는 (그에게 평화가 있길) 고기와 달걀과 낙농업을 비난합니다. 비건을 하세요』 그런 일들을 했어요. 최근에 기후변화 시위 같은 시위행진에서 이슬람교도를 보면 그들에게 가서 고기를 먹느냐고 묻습니다. 『먹는다』고 하면 육식이 어떻게 기후변화를 일으키는지 설명하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들이 기후변화를 염려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거죠.
Krishna(f): 지역사회에서 신앙과 관련해 소의 도살을 금하거나 불법화한 인도 수상이 있음을 알 겁니다. 큰일을 한 거죠. 그는 현재 상황에 도전한 것입니다. 그가 그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문제 삼았어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그는 정말 정치가로서 많은 희망을 주었는데, 제겐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이죠. 그는 정말 위대한 일을 하고 있어요.
David Clough (m): 저는 지금 기후와 동물, 인간들의 불의에 관한 우리에 대처에 화가 났지요. 정말 빨리 변화를 보고 싶어요. 모든 피조물에 지금 우리 인간이 초래하는 고통과 죽음 때문에 너무 슬픕니다. 저는 가능한 수준에서 태도와 관행을 바꾸는데 최대한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깊이 사고하길 원하는 것은 비거니즘과 종교 전통의 관계입니다.
종교 전통이 어떻게 비거니즘과, 보다 광범위하게는 운동가와 영성을 위해 변화를 촉진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되는가입니다. 그러면 정말 대항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희망의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종교 전통은 정말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범위한 위기와 해수면 상승으로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난민에게 우호적인 공동체를 유지할 필요성에 대처하며 어떻게 좋은 공동체를 유지할까요? 훨씬 많은 난민이 계속 생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조바심과 분노 같은 것이 아닌 다른 미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의 조바심과 분노를 억누르고 싶어요. 필요한 변화를 떠받치려면 우리가 직면한 위기에서 필요한 공동체를 지탱할 수 있는 사랑과 은총과 인내와 겸손이 필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David Clough (m): 저는 체스터 대학의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있는 학자입니다. 처음에는 학문적인 저술을 통해 기초적인 주장을 펴기 시작했어요. 저는 기독교 신학과 동물 윤리에 관한 책 2권을 막 끝냈어요. 기독교 신학의 학술적인 토론을 구체화하는데 작은 역할을 하며, 보다 광범위하게는 기독교의 태도를 구체화하는 장기 전략의 일종이죠. 그러나 결과가 좀 더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약 4년 전에 『피조물에 친절』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기독교계에서 사육동물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어요. 새로운 비영리 단체로 미국과 영국에 설립했으며, 작은 기독교 단체에 기독교와 동물, 그리고 교육 자료를 이용해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등의 많은 일을 합니다.
많은 기독교 기관과 함께 식품 지침에 관해 일하면서 말합니다. 『여러분이 우리처럼 기독교인도 동물을 보살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사육동물의 소비를 줄이고 제도적인 식품 지침에서 더 나은 복지로 움직일 수 있는지 조언해도 될까요?』
그리고 저는 주요 영국 교회들과 공동으로 영국 정부 연구 기관에서 후원하는 사육동물 복지 기독교 윤리 프로젝트 사업에 기금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사육동물의 복지를 강화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그리고 정책의 모형을 만들고 있는데, 이것이 교회와 다른 기관에 그 방법을 알려주길 바랍니다.
Lara(f): 습관적인 생활의 힘은 정말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화의 어려움은 습관을 증명하고, 그런 습관의 결과와 관련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육식 습관과 농장과 집약형 축산업에서 일어나는 실상은 거리가 아주 멀지요. 심지어 소나 돼지, 닭이 아니라 고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행동의 결과와 관련해서 우리의 습관적인 방식의 결과에 대해 둔감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런 대화를 시작하며 사람들에게 습관의 정체를 알려주고, 그들이 사는 방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