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역사 도시 페트라는 황량한 사막 협곡 안에 있으며 요르단의 험준한 산 뒤에 숨어 있습니다. 제벨 알 마드바 산에 제벨 알 마드바 산에 인접한 이 도시는 요르단 남서쪽 홍해와 사해 사이에 있습니다. 이 도시는 암석을 깎아 만든 건축물과 정밀한 급수 체계로 유명합니다. 페트라는 조각된 돌의 색깔 때문에 “장미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페트라의 원초적 미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요르단에서 가장 큰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는데요.
고대 문명이 거주했던 페트라는 일부 가장 오래된 농업 공동체의 본거지였습니다. 기원전 3세기에는 부유하고 강력한 나바테아 제국이 형성되었고, 나바테아인들은 건조한 사막에서 물을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우 능숙했는데요.
『밥알시크』는 도심으로 향하는 관문 도로입니다. 그 길을 따라 단단한 암석으로 조각된 세 개의 거대한 정사각형 무덤을 볼 수 있습니다. “진” 블록으로 알려진 이 무덤은 진, 즉 영혼의 거처로 여겨집니다. 네 개의 피라미드와 조각상을 위에 얹어 놓은 오벨리스크 무덤도 있습니다. 열성적 도보여행자를 위해 도시를 관통하는 8개의 공식 산책로가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시크가 모세의 물로 형성됐다고 말합니다. 페트라 주변 마을 이름은 아랍어로 와디 무사, 즉 “모세의 계곡”입니다.
시크의 끝자락이 점점 짧아지고 어두워지는 반면 통로 맨 끝의 바위를 깎아 만든 웅장한 사원은 햇빛으로 밝게 빛나며 갑자기 활기를 띱니다. 경외감을 자아내는 알카즈네의 정면 앞에는 정교한 사암 기둥이 서 있습니다. 알카즈네의 내부에는 중앙의 방과 3개의 내부 출입구에 연결된 3개의 작은방이 있습니다. 내부 면적은 약 2만 입방미터입니다. 계단은 알카즈네의 지하 묘실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페트라 유적지의 15%만이 발굴되었고 나머지는 지하에 묻혀있습니다. 방송을 마치며 1845년, 영국의 성서학자 존 윌리엄 버건이 쓴 시 “페트라”를 감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