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을 종식하는 데 기여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2021년 12월 26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인권과 비폭력 수단을 통한 정의실현을 강력히 옹호한 인물로 알려진 그는 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자유와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힘써왔습니다. 대주교님은 또한 국민들 간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도 애써 노력했습니다. 또한 HIV예방 홍보와 기후변화 조치 촉구, 분쟁 해결 지원을 위해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데스몬드 음필로 투투는 1931년 10월 7일, 클럭스도르프에서 태어났습니다. 데스몬드 투투는 남아공에 여전히 인종차별이 있던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데스몬드 씨가 교직 생활을 시작할 당시 남아공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국가의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1953년 반투 교육법으로 이어졌는데 검은 피부의 남아공 국민이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자금, 기회 및 지식을 제한하는 법안이었습니다.
이후 1958년, 트레버 허들스턴 목사의 격려로 그는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성 베드로 신학 대학에 다녔고 1961년 사제가 되었죠. 데스몬드 투투 씨는 또한 후에 1962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신학 교사가 되기 위해 훈련받았는데, 당시 더 많은 아프리카 토착민이 교회에서 직책을 맡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의 체류로 그는 인종차별이 없는 남아공의 미래를 꿈꿀 수 있었죠. 영국에서 돌아온 데스몬드 투투 씨는 이스턴케이프의 앨리스에 있는 연방 신학대학에서 가르쳤습니다.
1975년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성공회 주임 사제로 임명되었는데 이는 그가 주임 사제 직책을 맡은 최초의 흑인이라는 놀라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며 사회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높였고, 종종 남아공 국민과 정부를 향해 인종차별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촉구했습니다.